에이디테크놀로지 유상증자 대응

지난 포스팅에서 에이디테크놀로지(이하ADT)의 유상증자 공시를 살펴보았습니다.


2020/04/18 -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 일정 및 발행가액


이번 포스팅은 해당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에 대한 주관적 의견입니다.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예측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1.배정방식 2.증자규모 3.증자의 목적 이 세가지를 따져야 합니다.

 1. 배정방식

삼성전자의 제3자배정과 같은 전략적 투자였다면 좋았겠지만 아쉽지만 배정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입니다. 이 부분은 악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2. 증자 규모

증자규모는 3백2십만주입니다. 이는 기존 주식수의 34.5%나 되는 큰 규모 입니다. 주주가치 희석을 생각하면 단기적인 악재인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3. 증자의 목적


자금조달 목적은 3가지로 밝혔습니다. 1)시설자금 2)운영자금 3)채무상환 자금


1)시설자금(사옥건설) 2백억

시설자금은 사옥건설입니다. 사실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안듭니다. 주주들의 돈을 받아가면서 까지 사옥을 건설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자본이 쌓이면 그때 해도 늦지 않을 꺼라 생각이 드는데 비좁은 걸까요? 이글램과 SNST를 인수하고 한개의 사옥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일까요?


2018년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 부지 입찰에 실패했는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200억원을 포함해 350억원을 들여 지속적으로 사옥을 확보 하겠다고 합니다.


피터린치가 사옥이 삐까뻔적한 종목은 기피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2)운영자금(원재료 구매) 2백8십억

2020년 7월 이후부터 발주물량증가가 예상되서 매월 200억원의 wafer구매비용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전자금이 부족해 280억원을 원재료 대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원재료 매입대금 추이 및 향후 예상 금액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서 원재료 구입이 2백억원 대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19.8.20일에도 수주증가에 따른 원자재 구매로 전환사채 150억원 발행했었는데 실제 매출 증가도 따르는걸 보아 믿어도 될것 같습니다. 이는 반겨야 하는 소식인것 같습니다.


-매출액 증가 추이-

3)채무상환 1백억

2020년 2월 말 ㈜이글램을 취득가액 30억원에 취득, 6월 말까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디자인 협력사인 ㈜에스엔에스테크놀로지의 지분 100%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127.5억원을 차입한 상태입니다. 이에 이번 유증으로 127.5억 중 100억원을 상환함으로써 이자비용 절감과 재무안정성을 도모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62%의 지분을 매도 한다는 인수합의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부분은 충분히 납득 가는 부분이고 대부분의 주주들이 원하는 사업확장 부분이니 공감할꺼라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큰 유상증자이다보니 단기 주가하락은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당장 월요일에 10%이상 하락할껄로 예상됩니다. 특히나 사옥매입이라는 뒤통수가 조금 아프긴 하지만 이외에는 삼성전자 메인 디자인하우스의 포지셔닝 강화 + 수주 증가라는 매수포인트와 방향성이 같습니다.


결론

1. 동시호가매매에 27,000원 매도 주문을 넣는다.(매도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2. 전일종가 대비 20%이상(23,500원)하락하면 분할매수 시작한다.

3. 1차 발행가를 확인(6/1확정)하여 유상증자 참여 여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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